헬람부-코사인

헬람부-코사인쿤드(치플링-굴푸반장-쿠툼상-망겐고트)

마나슬루 2017. 1. 9. 20:00


굴푸반장 뷰 포인트에서 중앙(뽀족한)부터 칸첸포(6,387m), 시샤팡마(8,046m) 조금보임, 도로지락파(6,990m)

이제 본격적인 헬람부 지역의 히말라야 산군이 좌~악 눈앞에 펼쳐진다.

그야 말로 눈을 뗄수가 없다.


(2일차 : 12.4일) 맑음

(구     간) 치플링단다(2,394m) - 굴푸반장(2,130m) - 쿠툼상(2,470m)  망겐고트(3,420m)

(소요시간) 920 / 경비 : 2,460루피(점심 500루피, 롯지비용 1,960루피


히말라야를 안가본 사람은 많아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적다는 이야기가 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도 이번이 네 번째이다. 묘하게 매년 12월만 되면 몸살이 난다.

설산을 바라보며 무념무상(無念無想) 타박타박 걷는 나의 아름다운 모습에 스스로 반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최소 14일 이상은 가야하는 만큼 연가 내기도 쉽지 않다. 또한 비용과 체력 부담도 있다. 나의 철학인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천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12월만 되면 일을 저지른다.

하지만 히말라야의 저녁은 고통스럽다. 3~4시에 롯지에 도착하면 긴긴 밤을 보내야 한다. 비수기라 난로도 오래 피워 주지 않는다. 책을 읽기에는 불도 어둡다. 또한 고소 증상으로 저녁 잠자리가 고통스럽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설산을 바라보면 지난 고통이 씻은 듯이 날아간다.

나는 히말라야를 단체 트레킹 보다는 매번 이렇게 혼자 찾는다. 힘이 들면 쉬어 가고, 보고 싶은 설산을 느긋하게 즐기고, 사진도 찍고 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 히말라야 트레킹를 나는 매번 찾는 것 같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헬람부 트레킹이 시작된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왼쪽으로는 마나슬루, 안나푸르나, 가네쉬히말이~~ 오른쪽으로는 주갈, 로왈링히말라야 산군이 펼쳐진다. 또한 랄라구라스, 소나무, 네팔전통 나무 등 울창한 수목도 장관이다. 끝없이 이어진 계단밭은 이지역에도 변함없다.


치플링단다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치플링단다는 일출과 석양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 지점이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쿰부히말라야쪽)







치플링단다의 일출~~


첫날밤 보낸 치플링단다의 파상도제 롯지

롯지에는 이렇게 룽다와 타르초가 휘날린다. 아직 고도가 높지않아 그렇게 춥지는 않다.







아직 고도가 있어 생수 1병에 100루피 정도있다.

저녁은 라이스로 아침은 블레이드 종류로 대부분 해결했다.

배탈을 염려해서 생수를 많이 사먹었는데 밥값못지 않게 많이 지출되었다.

네팔 트레킹에 해결해야 할 또다른 숙제가 식사 문제다

이번 트레킹 내내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잘 먹을려고 해도 어렵다~~~ㅎㅎ

(07:30분 치플링 출발)


치플링단다 전경, 뒤로는 어제 지나온 치소빠니와 시바뿌리 국립공원이 보인다.


치플링에서 조금 올라오면 또1개의 롯지가 있다.

치플링단다에는 규모가 있는 4개의 롯지가 있다


카투만두 쪽~~




치플링단다에서 쿨푸반장으로 가는 짚로드~~

산허리를 돌아돌아 이어진다.


치플링단다를 출발하면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이 시작되니 당연히 조망은 일품이다.

어제 지나온 치소빠니와 시바뿌리 국립공원이 조망되고, 또한 계단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힘겹게 45분쯤 올라오는데 갑자기 롯지가 나타났다.

입이 떡벌어진다. 다물지를 못하겠다. 180도 확터인 조망이 좌~악 펼쳐진다.

배낭을 내려놓고 멍하나 내려다 본다.

이게 네팔 히말나야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산악지형에 밭을 일구고 ~~~

(08:15분 다다 도제롯지 도착)



비수기나 롯지가 자물쇠로 잡겨있다.

조망 최고이다. 여기를 하루를 묵으면서 밤하늘 별을 감상하기에는 딱이다.




다다 도제롯지에서 좌~에서 우로 풍광~~~


계속~~






도제 롯지에서 조금으로면 정상 바로전에 초르텐이 있다.



치플링을 출발하여 도제롯지 지나면(1시간정도) 뷰 포인트 지점이다.

무너진 카르카(찻집?)가 있고 수목이 울창하여 조망을 좀 방해하지만

그래도 마나슬루, 가네쉬히말, 랑탕히말과 주갈히말지역을 조망할 수 있다.


랑탕리웅 전경


치플링, 치소빠니, 시바푸리 국립공원 전경~~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전경~~


칸첸포 전경~~



랑탕계곡(중간)~~




랑탕리웅 ~~


마나슬루(8,163m)


왼쪽 마나슬루, 오른쪽 랑탕리웅~~~


안마푸르나,   마나슬루,  랑탕리웅 전경~~


                                   칸첸포(6,387m),  시샤팡마(8,027m)조금보임,  도로지락파(6,990m) 전


랑탕히말 전경아래~~

굴푸반장 마을(아래)과 쿠툼상 넘어가는 길이 보인다.



중간에 있는 산을 넘어야 오늘의 목적지인 망겐코트 롯지이다.

아직도 갈 길이 까마득하다.



          칸첸포(6,387m)                                                  도로지락파(6,990m) 구름에 가려있음.                                      푸르미차츄(6,055m)전경




헬람부(람부) 지역 넘어가는 로드~~



굴푸반장 전경~~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10:00시 굴푸반장 도착)


굴푸반장이다.

제법 마을 규모가 있다. 학교도 보인다. 롯지는 규모가 큰 롯지 1군대와 초입에 새로 짓고 있는 1개소 포함 2개정도 이다.

대부분 치플링에서 망겐고트까지 가기 때문에 여기에서 1박 할 트레커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롯지 공사가 한창이다~~~

네팔도 이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시맨트 블럭으로 롯지를 짓고 있다.

시멘트 블럭은 처음 본다.





굴푸반장에서 하나 있는 롯지~~ 



초르텐은

티베트어로 '신에게 헌납하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정방형 밑기둥은 땅, 둥근 돔은 물, 삼각형은 불과 운명을 향한 13걸음,

꼭대기의 첨탑과 반달모양의 상징물은 각 바람과 해를 뜻한다.





푸반장 전경


학교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