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마카밸리)

라다크 마카밸리 트레킹(토춘제 - 니말링) (1)

마나슬루 2017. 10. 24. 15:54


만년설이 덮여있는 캉야체(6,400m) 전경과 니말링 초입 조그만 호수



(구      간) day 5 (8. 16) : 토춘제(4,250m) 니말링(4,730m)

(거      리) 7.35km / (날씨) 맑음

(소요시간) 6시간 52(휴식시간 3시간)

 

토춘체 고도는 4,250m이다. 이제 본격적인 고산 등반 시작점이다.

오후 3시경 이후부터는 해가 넘어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미리 준비한 초겨울 잠바를 입어야 한다.

그래야 체온유지 할 수 있고 고소도 이길 수 있다.

마카밸리의 8월은 여름 날씨라 그런지 4,200고지라 해도 생각보다 춥지는 안다.

흐르는 수로에 세수도하고 발도 씻었다.

 

라다크는 네팔과 트레킹 지역과 같은 롯지 시설은 없다.

다만 홈스테이 하는 가옥이 있기는 하지만, 시설은 네팔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전통가옥에서 홈스테이 경험은 색다른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지역도 몇 년 지나지 않으면 상업화에 밀려 하나 둘, 롯지 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또한 외지인들이 운영하게 되면 지역민들은 또 밀려날 것이다.

제발 영원히 시설이 들어서지 않기를 기원한다. 미지의 세계로 남았으면 한다.

 

저녁식사를 하고 텐트에 들어가 침낭에 누웠다. 옷을 벗고 잠수해도 포근하다.

이 침낭은 개인 침낭이다. 몇 년 전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대여한 침낭이 냄새도 나고 벼룩 땜에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다.

그 이후 몽벨 동계용 침낭을 구입해서 해외 트레킹 시에도 부피나 무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가지고 간다.

 

저녁을 먹고 나면 9시경이다. 별도 롯지 시설이 없다보니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일찍 자다보면 자연스럽게 2시경에 잠이 깬다. 별을 보기에는 안성맞춤인 시간이다.

잠바를 걸치고 텐트 밖으로 나온다. 요즘 도시에서는 공해로 별을 보기 어려운데

여기서는 쏟아지는 별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이것만으로도 이번 트레킹 비용이 아깝지 않다.





토춘체 텐트사이드 전경~

토춘체는 마을은 없고 여기부터가 가축들 여름 방목지다.

여기서 부터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아마도 고도가 높아 눈녹은 물이 흐르다 보니 그런거 같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계곡보다 능선따라 고도를 급격히 높인다.

고도가 있어 힘이 부칠것이다.



풍화작용에 의해 기이한 형태의 모양을 선사한다.


방목지 카르텔도 보이고~~~




이렇게 끝없이 올라가야 한다.



계속 고도를 높인다.











풍화작용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캉야체 모습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능선을 치고 오르면 또 완만한 평지가 이어진다.




드디어~~

만년설이 덮여있는 캉야체(6,400m) 전경과 니말링 초입 조그만 호수 나타난다.

설산과, 황량한 주변산, 호수, 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여기서 간식도 먹고 1시간여 쉬어간다.

조랑말들도 숨고르기를 한다.


조금 위에 또 다른 호수가 있다.

수초도 있고, 주변이 아름답다.






니말링까지 또 완만한 능선을 오로기 시작한다.

끝없이 초지가 펼쳐진다.

에델바이스 등 야생화도 간간이 스몰쥐 종류도 보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