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히말라야

쿰부히말라야(페리체-팡보체-텡보체-풍기텡카-캉주마-남체) (21)

마나슬루 2016. 7. 1. 16:45


에베레스트, 로체 그리고 아마다블람 전경


(일  시) 2015. 12. 14(월),   (맑음)

(구  간) 페리체(4,280m) - 팡보체 - 텡보체 - 풍기텡카 - 캉주마 - 남체(3,450m)


집 떠나면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까이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다가 이렇게 집 떠나면 착한 남편, 착한 아빠가 된다. 이제 회귀 본능이 서서히 발동하는 것 같다. 아내가 해주는 된장찌개와 삼겹살에 와인 한잔이 절실히 생각난다. 아이들과 강아지도 보고 싶다. 이렇게 오래 동안 집 떠나기는 처음이다. 옆에는 영국에서 온 가족 한팀이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독서도 하도 있다. 참 보기가  좋다. 이 힘든 히말라야에 어린자녀들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 트레킹중에 지난번 마르체모에서 만난 싱가포르 가족과 두팀이나 만났다.  

 

오늘은 남체까지 내려가야 하야 한다. 내리막길 이지만, 거리 상으로 만만치 않다. 오늘도 텡보체 최고의 뷰포인트가 기다리고 있다. 에베레스트와 로체 그리고 3대 미산인 아마다블람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다. 또한 엄홍길 대장이 팡보체에 설립한 학교도 지난다. 아울러 쿰부지역 최고의 곰파인 텡보체 사원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다.

 

페리체 히말라야 롯지를 뒤로하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페리체에서 좀 내려오면 로체와 로체샤르가 조망된다.


아마다블람은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다.


촐라체와 타워체도 보인다.


아래에는 페리체 마을이 보이고 위에는 딩보체에서 투그라 가는 루트가 보인다.



완만한 내리막길 이어진다.



반대편으로 상,하 핑보체 가는 갈림길과 전면에는 콩데(6,187m)의 전모가 드러난다.

콩데롯지의 위치도 가름할 수 있다.


눕체 그리고 로체, 로체사르 전경



소마레에서 바라본 콩데쪽 전경~~어래애는 팡보체(하) 마을도 보인다.


소마레 롯지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주인과도 인증삿~~ㅎㅎ


가이드 인드라와 포터 발래씨가 머라머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려오면서 소마레 롯지촌을 담아본다.



흐르는 임자콜라 위에는 (하)팡보체 마을이 보인다.



아름다운 아마다블람 전경~



상, 하 팡보체가는 갈림길이다. (상)팡보체에는 엄홍길대장이 건립한 학교가 있다.

트레커들이 힘겹게 오르고 있다.



엄홍길 휴먼재단이 건립한 학교 (상)팡보체 가는 갈림길이다.



(하)팡보제 마을


옴마니반메호긴 마니석이다.


팡보체 마을 입구



콩데전경





아마다블람(6,856m)은


산 이름은 '어머니와 진주목걸이' 또는, 어머니의 '보석상자(Mother's Charm Box)’를 뜻한다.

아마(Ama)는 어머니의 팔이 안고 있는 것처럼 밍보(Mingbo)계곡을 감싸고 있는 긴 능선을 가리키고,

다블람(Dablam)은 셰르파 여성들이 달고 다니는 신들의 모습이 그려진 이중의 장식물인데

남서벽 상단부에 걸려 있는 두 개의 돌출 빙하를 가리킨다.

아마다블람은 이 지역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첫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산으로

세계 3대 미산(美山)에 속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르면서도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석양에 비친 다블람의 안개가 구름에 싸여,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디보체 지역 롯지~ 디보체에서 탱보체까지는 또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텡보체 최고의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Nuptse, Everest, LhotseAma Dablam


탱보체에서는 에베레스트, 로체, 눞체의 연봉이 보이고

아마다블람(Ama Dablam, 6814m), 탐세르쿠(Thamserku, 6613m), 캉테카(Kang Tega, 6783m)

쿰부의 대표적인 산봉우리를 볼 수가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 이다.




탱보체는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티베트 불교의 사원인 곰빠가 있는 곳이다.

이 곰빠는 종교적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매년 탈춤으로 유명한 마니림두 축제(Mani Rimdu Festival) 때에는 많은 트레커 들이 몰린다고 한다.

달라이라마도 단녀간 적이 있다고 한다.











(상)팡보체에서 포르체를 지나 고쿄 당락까지 이어지는 트랙이 보인다.




발래씨와 함께



텡보체에서 풍기텡가까지 급경사 길이다.

족히 한시간 정도는 내려와야 한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군시설~~




풍기텡가 지나 사나사 가기전에 소재하는 최고급 롯지라고 한다.



텡보체에서 풍기텡가까지 급경사 길이다.

족히 한시간 정도는 내려와야 한다.


고쿄갈때 지나간 몽라(3,973m) 롯지촌이 보인다.


풍기텡가에서 사나사까지는 또 급오르막 트랙이다.

말을 타고 갈수도 있다(영업하는 롯지가 몇 군데 있다)


힘겹게 야크들이 오르고 있다.










고쿄지역 트랙과 쿰부 에베레스트 지역으로 가는 갈림길인 사나사(3,600m)다.




캉주마 롯지, 좋은 뷰포인트에 자리잡고 있다. 기념품도 판다.




타워체(6,542m), 포르체 롯지촌, 로체, 아마다블람 그리고 텡보체가 보인다. 





힘겹게 남체에 도착하는데 배구를 즐기고 있다.

하기야 이사람들은 우리네 평지나 마찬가지니까?


상가에는 많은 기념품을 팔고있다.

저녁에는 가게에 들러 야크 인형 2마리를 흥정해서 1,100루피를 주고 샀다.



아름다운 콩데가 기다리고 있는 남체에 다시 도착했다.

지난번 묵은 에베레스트 롯지다. 지난번에 룸서비스가 별로라 옮길려고 했지만,

 정보도 부족하고 인드라씨가 아는데 있으면 다른데 가지고 하는데 얼굴표정도 그렇고 해서 포기했다.

오늘은 그동한 고생한 인드라씨와 발래씨를 생각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주문하라고 했다.

치킨 종류를 시킨다. 맥주도 주문하고 해서 간만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밖에는 수많은 별들이 히말라야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