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히말라야

쿰부히말라야(당락-촐라패스-종라) (15)

마나슬루 2016. 5. 5. 22:57


촐라체(6,440m) 전경


(일  시) 2015. 12. 11(토), 맑음    

(구  간) 당락(4,700m) - 촐라패스(5,420m) - 종라(4,830m)


촐라를 현지인 들은 추기마또는 촐라라고 부른다.

이 고개는 슈나이더의 쿰부 히말 지도(Khumbu Himal map)에는 5,420m로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촐라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서둘러 종라를 향해 하산을 시작했다.

촐라패스(Cho La Pass, 5,420m) 정상을 조금 내려오니 5,285m 높이에 촐라 빙하가 있다.

이 빙하를 가로 질러 가야 한다.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미끄럽다.  

나는 미리 아이젠을 준비 해왔다. 인드라와 발래씨는 주머니에다 흙을 담는다. 빙하를 횡단하여 내려갈때 사용한다고 한다.

가이드 경험의 노하우가 느껴진다. 또한 신발에 끈을 묶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촐라 정상에서 급경사로 30m정도 내려오면 촐라 빙하를 만난다.

아이젠를 하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데 미끄럽다. 입을 벌리고 있는 이 거대한 빙하가 위압감을 준다.

조금 내려오니 경사가 더 심해진다. 인드라씨가 모래를 뿌리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다.

위태로워 보인다. 촐라 빙하는 북쪽사면에 있어 녹지 않아 대단히 두껍다.

빙하구간을 지나서 안도의 한숨이 놓이지만 또 바로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낙석에 조심해야 한다.


너덜지대를 조금 내려오면 뷰포인트 지점에서 계곡과 계곡사이에 풍광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촐라체(6,440m),

3대 미산인 아마다블람(6,856m), 로부체이스트(6,119m)와 웨스트(6,145m) 6,000m급 아름다운 설산이 흥분을 도가니로 몰아 부친다.

   

촐라패스(5,330m) 정상에서 인증샷~~~


촐라패스에서 서쪽을 본 풍경 - 파리랍체, 마첼모 피크, 갸조리와 그 주변

오후라 사진 빨이 잘 받는다.



촐라 빙하가 입을 쩍 벌리고 있다.

거대한 이 빙하를 가로질러 통과해야 한다.

왼쪽 중간쯤 보이는 돌을 건너~~

크래버스, 낙석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촐라 빙하와 로부체이스트(Lobutse East, 6,119m), 로부체웨스트(Lobutse West, 6,145m) 전경이~


촐라빙하와 트레킹 피크 로부체이스트(Lobutse East, 6,119m), 로부체웨스트(Lobutse West, 6,145m)를  배경으로 폼을 잡아본다.


아마도~ 니레카(Nirekha, 6,159m)로 보인다.



로부체이스트(6,119m)와 로부체웨스트(6,145m) 전경




촐라빙하에서 외국인 한팀을 만났다.

촐라패스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촐라 정상을 배경으로


본격적으로 빙하를 횡단하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멋진 포즈를 잡아본다.








촐라빙하~~ 크래버스가 숨어있는 위험한 구간이다






촐라빙하에서 마지막 내리막 위험한 구간을 내려와서~~인증샷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촐라빙하~



언제 이런 돌이 굴러 떨어질지 모른다.

항상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아마다블람과 터워체, 촐라체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또 다이나믹한 풍경이 펼쳐진다.


아마다블람 전경~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제각각이다.

어디에서 봐도 참으로 아름답다.



촐라패스에서 동쪽을 본 풍경 - 아마다블람과 그 주변

완만한 내리막길로 촐라체를 배경으로 종라까지 이어진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경사로 촐라체를 배경으로 다이나믹한 풍경이 종라 롯지까지 이어진다. 

중간에 풀을 먹는 야크 무리도 보인다. 

체력도 소진되고 등산화 발자국에 먼지가 날린다.

종라는 언제쯤 도착하나~~~




내려오면서~~

가족의 소원을 빌며, 돌답도 쌓아본다.




로부체이스트(6,119m) 전경




뒤돌아 내려온 루트를 찍어본다.




아마다블람을 배경으로 발래씨가 힘든지 잠시 꿈나라로~~~





아마다블람과 촐라체를 배경으로

한가로이 야크가 쉬고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저 야트마한 언덕을 넘으면 오늘의 종착지 종라이다.









로부체이스트와 로부체웨스트~~~


지나온 루트가 가마득하다.




아~~종라 롯지촌이다.

촐라체와 아마다블람을 배경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중간에 보이는 롯지가 오늘 하루 묵을 롯지다.





촐라체(6,440m)

석양에 비친 아마다블람(6,856m) 전경


이번 트레킹의 하아라이트인 촐라 패스를 힘겹게 통과했다.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슴이 벅차고 자랑스럽다.

거대한 촐라빙하

박범신 소설의 "촐라체"의 주인공 박정헌과 최강식이

동계 등정한 촐라체,

세계 3대 미산(美山)인 아마다블람 등

이 아름다운 계곡들이 나의 피로감을 씻어준다.